YOG 10⁺ 지원자 (2021 매치)

KMG 선후배님들 안녕하시지요.

칸 선생님의 요청으로 후기 겸 추천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.

저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비교적 선호하는 도시의 병원에 메이저과로 수련을 왔습니다. 처음 계획할 때에는 USCE 보충과 YOG 필터링을 고려하여 펠로우십을 먼저 할 생각이었습니다. 그러나 STEP 1 점수가 괜찮게 나왔고, 팬데믹 초기, 원내 업무가 바빠질 수록 레지던시 지원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. 다음 해로 미뤄서는 안 되겠다는 경각심이었는데, 언제 어떻게 끝날지도 모르는 사태를 이대로 지켜보기만 하다가는 미국 이주의 꿈을 놓치게 될 것 같았습니다.

마음을 단단히 먹었으나, 시험 공부와 달리 문서 작업은 혼자서 하기에 매우 어려웠습니다. 그때 한 동문 의사의 추천으로 칸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. 서류와 면접을 포함한 모든 단계에 걸쳐 같이 준비한 결과, 만족스러운 곳에 매치되었고 오는 여름 PGY 3에 접어듭니다. 칸 선생님의 언어적 능력에 관해선 다른 추천인 들의 후기들이 많이 언급하리라 예상되어, 그 외의 강점 세 가지를 되짚어 보려 합니다.

1.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

칸 선생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프로그램 선정과 문서 제출에 대한 이중 부담으로 힘들었습니다. 그러나 처음 상담을 받을 때부터 분위기가 편하였고 선생님과 제가 분업을 어떻게 해나갈지 잘 설명해주셔서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. 칸 선생님은 작문에 있어서 신중하고 섬세하시지만, 유쾌한 성격을 소유하신 분이었습니다. 저는 초대 메일이 언제 올지 걱정하며 밤잠을 설쳤어도 다음날 칸 선생님과의 수업에서는 밝은 표정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. 그 덕분에 매치까지의 과정 전체에 대한 긴장을 덜었고 이는 원어민과 면접할 때의 자신감으로 이어졌습니다. 

2. 고객 맞춤형 일정 관리 

인터뷰가 연이어 들어온 것은 큰 행운이나, 당시엔 힘들었습니다. 개인 일정 때문에 12월 안에만 여러 개를 소화해야 했습니다. 칸 선생님과 조금 더 일찍 작업하였더라면 면접도 여유롭게 준비했을 것입니다만, 저는 10월이 되어서야 스크립트 작성을 시작했습니다. 과연 이런 주기로 연습해도 실전에서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할 때, 칸 선생님께서 한 달간 매일 회진 시작 전에 만날 것을 먼저 제안하셨습니다. 수업 빈도와 시간대를 유연하게 조정해 주시니 저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었고 대본 암기에 주력할 수 있었습니다. 주 4-5회 아침에 한 시간씩 수업하면서 답변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. 그 연장선상에서 서프라이즈 질문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순발력을 키워준 것이 제가 인터뷰에서 성공하는데 핵심이 되었습니다.

3. 지원자의 가능성에 대한 신뢰 

컨설팅을 통해서 저의 장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. 칸 선생님은 미국과 미국 의료기관의 관점에서 지원서를 철저히 검토해주시었고, 비교적 큰 결점이 하나 있었으나, 칸 선생님은 제 잠재력을 100% 믿어주셨습니다. 문제를 인정하고 바꿀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해서 매치 가능성을 구체화시키는 방향으로 지도해주셨고, 몇 년이 지난 지금, 당시 칸 선생님의 조력이 매치에 있어서 효과적이고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. 

선생님을 만나서 저는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. 도착 전후로 이민에 대한 현실적인 도움을 주셨던 것 또한 잊지 않고 있습니다.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후배 분들에게도 큰 힘이 되어 주시길 바라며, 칸 선생님의 컨설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. 칸 선생님과 함께 매치에 도전하여 미국에서도 성공적인 의사 커리어를 쌓아나가길 바랍니다.

칸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 후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.

Previous
Previous

YOG 15⁺ 지원자 (팬데믹 전 매치)

Next
Next

YOG 3⁺ 지원자 (2019 매치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