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 교수님의 미국 연수 대비용 회화수업 후기 (2018-2020)
칸 선생님께 수업 후기를 부탁 받았습니다.
저는 미국에서의 연수 준비로 회화 공부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.
제자 중 한명이 뉴욕의 종합병원에 수련을 받으러 가면서 제게 칸 선생님을 추천해 주었습니다.
한 2년 정도 수업을 진행했고 제가 느낀 장점을 생각해 보면, 우선 선생님이 국어와 영어 모두에 능통하시기 때문에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뉘앙스에 맞는 제대로 된 영어 표현들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 아는 단어의 조합으로 콩글리쉬를 만들어 대충 의미를 전달하던 수준에서 올바른 교정을 받을 기회가 많이 생긴 것이 좋았습니다. 하지만 가장 큰 부분으로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칸 선생님의 아카데믹한 분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. 어학의 교육을 업으로 하는 선생님들과는 달리 자신의 독특한 전공과 관심분야를 가지고 계셨는데, 의학과는 매우 다른 분야이지만 영어 공부를 통해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얘기들을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.
거창하게 말하면 모든 것의 끝은 통한다는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, 선생님이 저보다 연배가 많이 어렸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뇌하는 모습은 제게 일종의 존경심과 어떤 동료의식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. 영어를 배우기 위해 갖는 시간이지만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눌 것인가도 중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. 이전에 프리토킹 수업에서 외국인 선생님과 한국 연예인 얘기를 줄창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. 이 부분이 제가 칸 선생님을 가장 강력하게 추천드릴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. 새로운 삶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건승을 기원합니다.